[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오딘 한국’의 한국 매출순위가 론칭 첫날 애플 1위, 둘째 날 구글 5위를 달성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 목표주가는 7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최고 기대신작 중 하나였던 ‘오딘:발할라 라이징’이 지난달 29일 한국시장에 론칭했다”며 “론칭 첫날 애플 매출순위가 1위였다는 것은 애플 플렛폼에서 론칭 당일 하루 매출 규모가 모든 모바일 게임 중에서 1위였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둘째 날 구글 매출순위는 5위를 기록한 것 역시 굉장한 의미”라며 “기존 다른 게임들은 ‘오딘’ 론칭 당일 포함 직전 일주일간의 누계매출을 기준으로 했지만, '오딘'은 론칭 당일 하루 매출만 기준으로 했는데도 매출순위가 5위 였다는 것은 사실상 론칭 첫날 하루 매출 기준 모든 모바일 게임 중에서 1위였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구글이 공표하는 ‘오딘’의 공식 매출 순위는 영업일 수가 쌓일 수록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며 “장기적으로는 하향 안정화 과정을 거치겠지만 론칭 초반에는 매출순위 1위를 시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오딘’의 한국 론칭 첫날 판매액은 70억원 내외로, 2분기 이틀간 판매액은 15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며 “매출 이연을 감안해 회계상 매출은 120억원으로 추정되며 사실상 첫 분기인 3분기 일평균 매출은 10억원대 후반 정도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