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일 법무부와 대검이 함께 진행 중인 합동감찰 결과 발표 시기에 대해 “7월 중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법무부 과천청사 출근길에서 “대규모 인사를 했으니 자리가 잡히고 나면 그때 발표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거의 정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법무부와 대검은 지난 3월 말부터 실무자급 연석회의를 시작으로 합동감찰을 진행해왔다. 법무부와 대검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뿐만 아니라 다른 수사 사례들을 분석해 '성공한 직접수사·실패한 직접수사'의 개념을 정립하고 제도 개선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수산업자 김모(43·수감 중)씨로부터 금품을 받는 등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서울남부지검 소속 A검사의 징계 여부를 묻자 “경찰이 수사 중"이라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김씨로부터 고급 시계 등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28일 A검사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부장검사로 재직하던 A검사는 이번 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서 지방 소재 지청 부부장검사로 강등 발령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