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39.6MW 규모의 인천연료전지 발전소, 가동 개시

한수원, 삼천리, 두산건설 등 참여해 2,543억원 투입





약 8만7,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39.6MW 규모의 인천연료전지 발전소가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인천 동구 송림동 일반공업지역에서 인천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발전소는 한국수력원자력, 삼천리, 두산건설이 함께 추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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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543억원을 투입해 약 2,700평 부지에 발전소를 마련했다. 발전소 시설용량은 39.6MW이며 2만6,000가구(16만4,000G㎈)가 난방요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열도 생산한다.

해당 발전소는 애초 2018년 12월 인천 동구청의 건축허가를 취득했으나 인근 주민의 반대로 2019년 1월부터 10여개월 간 건설이 중단되는 등 준공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인천시-동구청-주민대표-사업자 간 4자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산업부 주관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의 고초 끝에 2019년 11월 사업 추진 합의가 도출됐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인천연료전지 발전소는 지역주민과 ‘윈윈’하는 친환경 분산형 연료전지의 모범 사례”라며 “정부도 연료전지를 포함한 수소 발전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19년 1월 마련한 수소경제 로드맵에 따라 수연료전지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또 수소법을 개정해 ‘청정수소 인증제’와 ‘청정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세종=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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