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선정…9년간 국비 56억 확보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공모 선정

아주대병원과 컨소시엄…산학연병 R&D 협력 촉진


부산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1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분야에 공모해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병원 내 연구자원과 의료 인프라를 단일화된 거버넌스 하에 통합·개방해 산·학·연·병의 R&D 협력을 촉진하고 병원 수요기반의 R&D 비즈니스 모델(Business model)을 확립하기 위한 사업으로,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이 아주대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선정됐다.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은 국비 56억원, 시비 7억원에다 민자 50억을 포함한 총 11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부터 2029년까지 과제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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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사진제공=부산백병원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사진제공=부산백병원




이번 과제를 통해 부산백병원은 안구 손상극복을 위한 안구표면 질환 치료용 신약 개발, 안구의 트래킹 기술을 이용한 안구 운동장애 진단기기 개발, 환자 맞춤형 기능회복 원스톱(ONE STOP) 플랫폼 개발, 감염질환 및 마이크로바이옴 체외진단 플랫폼 개발, 급성 신경학적 증상 환자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한국형 스마트 신속 의료 시스템 개발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양재욱 부산백병원 교수는 “미충족 의료수요에 대응하는 신약, 의료기기 개발 플랫폼의 고도화와 기술 사업화 및 병원의 차세대 연구자 발굴과 지속적인 연구지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지역을 선도하는 바이오 헬스 분야 연구의 강자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와 산·학·연·병이 긴밀히 협력해 보건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기반 사업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연구개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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