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적용 둘째 날 41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명, 이날 오전 3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6,301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중 15명은 부산진구 (감성)주점에서 발생했다. 서울 확진자들이 다녀간 A감성주점의 접촉자 조사 결과 같은 시간대 이용한 2명(부산 1명·대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사 완료자 293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같은 시간대 이용자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A감성주점 방문자인 서울 확진자들이 이용한 해운대의 숙박업소에서도 A감성주점에는 동행하지 않았던 일행 3명(서울 확진), 숙박업소 직원 1명이 확진됐다.
또 다른 서울 확진자가 방문했던 부산진구의 B감성주점에서는 이용자 2명이 감염됐다.
유증상 확진자가 방문했던 부산진구 C주점에서도 종사자 2명이 확진됐다. 현재 해당 주점 이용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부산지역 (감성)주점 연관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집계됐다. 업소 이용자 9명, 종사자 2명, 숙박업소 등 접촉자 4명이다. 지역별로는 부산 확진자 7명, 타 시·도 확진자 8명이다.
이날 확진자 중 20~30대 확진자는 2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0% 가량을 차지했으며 이들이 이용한 업소가 다수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당 업소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외지 방문객들과 접촉한 것이 감염 확산의 위험 요인으로 파악된다”며 “휴가철 다중이용시설의 방문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연쇄 감염이 발생했던 수산업 관련 확진 사례도 발생했다. 기존 확진자가 나왔던 사업장의 근로자 3명이 격리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선원 등 수산업 연관 확진자는 가족 1명을 포함해 11개 업체 74명으로 늘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는 10명으로 파악됐다. 4명은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했다.
부산에서는 이날 41명이 확진되면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적용 첫날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이틀새 70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