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임직원 모두 준법경영 주체돼야”

사내 이메일 통해 메시지 전달

"사회적책임·친환경요구 늘어나

거대한 환경변화에 능동 대처해야"





김기남(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책임 있는 지속 가능 경영과 개개인의 준법 문화를 당부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전날 사내 e메일을 통해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임직원들에게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보냈다. 김 부회장은 메시지에서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기업 문화를 정착해 책임 있는 사회적 일원이 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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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지는 현재 삼성만의 지속 가능 경영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임직원 개개인이 준법 경영의 주체로서 법규를 준수하고 준법이 우리 문화로 견고하게 정착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업 환경에 대한 기민한 대응도 주문했다. 그는 “디지털 대전환으로 일상과 산업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고 고객의 요구 사항은 훨씬 복잡해지며 사회적 책임과 친환경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거대한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도록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사업 모든 영역에서 일하는 방법을 바꾸고 혁신하고, 비효율을 간과하지 말고 불합리한 부분을 근원적으로 바꾸는 혁신 활동을 진정한 DNA로 정착하자”고 당부했다.

반도체 사업에서 글로벌 고객사 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불확실성 상황에서 고객 대응에 소홀함이 없었는지 점검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다각적인 채널과 네트워크를 통해 시장과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제품 개발과 생산 운영 체계 개선에 노력하자”고 말했다.

지난 2017년 말 삼성전자 DS부문장으로 임명된 김 부회장은 현재까지 삼성의 반도체 사업을 이끌며 해당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고 있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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