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시그널] 카카오페이 IPO 공모가 6만 3,000~9만 6,000원…기업가치 12.5조

증권신고서 제출 후 본격 공모 돌입

삼성·대신證 등서 일반 청약 가능





카카오페이가 다음 달 코스피 입성을 위한 청약에 나선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최대 약 1조 6,000억 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700만 주를 공모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공모가는 6만 3,000~9만 6,000원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1조 6,320억 원을 조달할 예정으로 구주 매출 없이 전액 신주 모집으로 진행된다. 공모 자금이 전액 회사로 유입된다는 의미다. 공모자금은 오프라인 가맹점 확충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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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모은 카카오페이의 공모가 상단 기준 기업가치는 결국 12조 5,000억 원으로 확정됐다. 누적 가입자가 3,600만 명을 넘어서고 올해 연간 거래금액이 1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경쟁력을 내세워 투심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는 송금 및 결제 서비스를 기반으로 보험·투자·대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몸 값이 2,500억 달러(약 289조 원)까지 평가된 중국의 앤트그룹과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증권가는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를 18조 원에서 22조 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한편 카카오페이의 일반 청약은 8월 4~5일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골드만삭스, JP모건이며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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