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달 30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성형주 기자박병석 국회의장이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그리스·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한다. 국회의장이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것은 11년만이다.
국회는 2일 박 의장이 그리스와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오는 3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한-그리스 수교 60주년과 그리스 독립 200주년을 맞아 그리스와의 우호 증진을 위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그리스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어 7일부터 11일까지는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이탈리아에 방문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내실화에 나선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박 의장이 이번 순방을 통해 △해운 대국 그리스와 조선 강국 대한민국 사이의 협력 강화 △한국전쟁 5대 파병 국가인 그리스와 국방·방산 협력 확대 △주요 7개국(G7) 회원국인 이탈리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박 의장의 여섯 번째 대외 외교 행보다.
순방에는 김태년·조승래·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주호영·김태흠·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등이 함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