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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작사 이혼작곡2' 이숙, 박주미 이모로 한국 등장 "베일에 싸인 그녀가 왔다"

/ 사진 = TV CHOSUN '결혼작사 이혼작곡2' 제공/ 사진 = TV CHOSUN '결혼작사 이혼작곡2' 제공




‘결혼작사 이혼작곡2’ 이숙이 박주미의 이모 서리 역으로 본격 등장한다.

오는 3일 방송되는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유정준, 이승훈/이하 ‘결사곡2’)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지난 방송에서는 사피영(박주미)의 엄마 모서향(이효춘)의 병세가 더 안 좋아진 모습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모서향에게 전화를 건 동생 서리(이숙)는 차분한 모서향과는 상반되는 씩씩한 목소리를 선보였고, 시청자들은 목소리만으로도 배우 이숙일 것으로 추측하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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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서리가 한국으로 돌아온 현장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필리핀에 있던 서리가 한국에 들어온 장면. 커다란 트렁크 2개를 들고 공항에 도착한 서리는 시크한 롱 가죽 재킷과 블랙 선글래스로 남다른 포스를 풍기며 한국에 입국한다. 염색 헤어에 빅 이어링, 레드 컬러 페도라와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준 서리의 공항 패션이 엘레강스한 모서향과는 180도 다른 강렬한 화려함을 내비치며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드리우고 있다. 과연 서리 이모가 필리핀에서 귀국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서리 이모는 모서향의 상태를 확인하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이숙의 ‘필리핀 이모의 귀국’ 장면은 지난 5월 중순에 진행됐다. ‘결사곡2’에 캐스팅된 후 첫 촬영에 들어간 이숙은 길지 않은 분량임에도 불구,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의 신작에 참여하게 된 것에 설렘을 표시하며 특유의 호탕한 웃음으로 분위기를 북돋웠다.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의 작품 중 ‘하늘이시여’와 ‘신기생뎐’에 출연했던 이숙은 두 작품 속에서 속물 같은 캐릭터와 주인공들의 비밀을 공유하는 역할을 주로 맡았던 상태. 이숙이 이번에는 어떤 역할로 등장, 극의 긴장감을 자아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이숙’의 이름만으로도 양팔 벌려 환영하고 있는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의 마니아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숙은 ‘결사곡2’의 매콤함과 쫄깃함, 코믹함까지 끌어올릴 전천후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 7회는 오는 3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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