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종로구, 젠트리피케이션 막는 '젠틀공인중개사' 시범 운영

서울 종로구청이 임시 청사로 사용 중인 대림빌딩. /사진 제공=종로구서울 종로구청이 임시 청사로 사용 중인 대림빌딩. /사진 제공=종로구





서울 종로구가 낙후된 구도심 지역 활성화로 기존 원주민들이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 12월까지 젠틀공인중개사사무소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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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젠틀공인중개사사무소 운영을 통해 부동산 임대인이 ‘착한 임대료’ 등의 정책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젠트리피케이션 발생 우려 지역으로 꼽히는 북촌, 서촌, 삼청동, 대학로, 인사동, 익선동 지역에서 젠틀공인중개사사무소 18곳을 지정했다.

젠틀공인중개사사무소는 상가 건물의 임대차 계약 단계부터 임대료 및 권리금 상승을 부추기는 행위를 근절하고 ‘상가 건물 임대차 상생 계약서’ 작성 등 상권 보호 및 건물주와 임차인의 상생 발전에 앞장서게 된다. 또 지역 상권 활성화, 상생 협력 관계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하며 부동산 시장 동향 파악과 관련 정보 공유 등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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