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정치하기 참 어렵다”고 토로했다. 최근 진보성향인 방송인 김어준씨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진보적 색채가 강한 한 일간지와 인터뷰를 한 것을 두고 보수진영에서 비판이 일자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확장성 부족이라고 해서 반대 진영의 시사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반대 신문 인터뷰도 하고, 유시민·진중권 전 교수와 토론도 하면서 소통하면 왜 그런 프로에 나가느냐, 왜 그런 사람과 토론하느냐고 비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정치는 통합의 과정이지 편가르기가 아니다”라며 “지난주 김어준 방송에 이어 이번 주 수요일 저녁에는 주진우 토크쇼에 나간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달 7일 진 전 교수와 뉴데일리TV 대담 방송에 출연했다. 이달 1일에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하고 2일에는 한겨레신문과 인터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