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코이카, 녹색기후기금 이행기구 인증 획득

손혁상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연합뉴스손혁상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연합뉴스





코이카(KOICA)가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에서 ‘이행기구(Accredited Entity)’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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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는 지난 2018년부터 이행기구 인증을 위해 GCF 사무국과 전문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고 이번에 인증을 얻었다고 4일 밝혔다. GCF는 지난 2010년 개발도상국의 저탄소 발전 및 기후 복원력 강화에 대한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인천 송도에 설립된 UN 산하 국제금융기구다. 총 202억 달러의 기금을 조성해 에너지 생산 및 보급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GCF 이행기구에는 현재 유엔개발계획(UNDP) 등 103개 기관이 있으며 이번에 코이카를 포함해 10곳이 인증을 받게 됐다.

코이카는 그동안 세계은행 등 다른 GCF 인증기구와 협력해 총사업비 5억 6,000만달러 규모의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지원해 왔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국제기구와 같은 수준의 사업수행 능력, 환경사회기준을 갖춘 글로벌 개발협력기관으로 발돋움했음을 확인하게 됐다는 평가다. 코이카는 앞으로 GCF 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탄소중립 지원과 기후변화 취약국에 대한 기후회복력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GCF 인증 획득은 코이카가 글로벌 수준의 개발협력기관으로 도약하였음을 의미한다”며 “코이카는 이를 계기로 개도국의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그린뉴딜 ODA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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