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국 곳곳 장맛비에 한산한 휴일…해수욕장 등 관광지 인파 줄어

비 그친 오후 해운대·설악산에는 반짝 나들이 인파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인 4일 오후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인 4일 오후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곳곳에 장맛비가 내린 4일 전국의 해수욕장을 비롯한 관광지 등은 평소 휴일보다 인파가 줄어 한산했다. 전북의 대표적 관광지인 전주 한옥마을은 흐린 날씨 탓에 관광객이 크게 줄어 한산했고, 전주 덕진공원과 남원 광한루원 입장객도 지난 일요일에 미치지 못했다. 무주 덕유산, 정읍 내장산, 김제 모악산 등 유명 산을 찾는 등산객도 평소보다 적었다. 군산 선유도와 부안 변산, 고창 구시포 등 주요 해수욕장은 피서객이 끊기다시피 했다. 인천 역시 흐린 날씨가 이어져 지난 1일 개장한 하나개해수욕장에 오후 2시까지 1,000명 가량이 찾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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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장맛비가 내린 4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수욕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제주에 장맛비가 내린 4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수욕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장맛비가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한 제주도 역시 해수욕장이나 야외 관광지 등의 인파가 평소보다 붐비지 않았다. 관광객들은 야외활동 대신 차량을 이용해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실내 관광지, 카페 등에서 저마다의 방법으로 휴일을 보냈다.

비가 그친 틈을 타 바깥 활동에 나서는 시민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다. 해운대 등 부산지역 주요 해수욕장에는 오후가 되면서 피서객과 나들이 인파가 몰렸다. 원색의 파라솔이 백사장에 늘어섰고, 수영복 차림에 튜브를 든 어린이들은 물놀이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오후 들어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인 강원지역 주요 산에는 휴일 산행을 즐기는 인파가 몰렸다. 설악산은 장맛비로 일부 탐방로가 통제된 속에서도 오후 1시까지 2,200여명이 넘는 등산객이 찾았고, 비가 그친 오대산에도 같은 시각 3,600여명이 넘는 탐방객이 몰렸다.


박신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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