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개장 시황]코스피 3,300 재돌파 시도...코스닥 연중 최고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3.51포인트(0.11%) 오른 3,285.29로 시작했고, 지수는 전장보다 1.61포인트(0.16%) 높은 1,039.79에 개장했다./사진=연합뉴스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3.51포인트(0.11%) 오른 3,285.29로 시작했고, 지수는 전장보다 1.61포인트(0.16%) 높은 1,039.79에 개장했다./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0.4% 반등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1,040선을 뚫으며 연중 최고점을 3거래일 연속 경신 중이다.



5일 오전 9시 2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4.32포인트(0.44%) 상승한 3,296.1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3.51포인트(0.11%) 오른 3,285.29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4억 원, 271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768억 원을 팔고 있다.



같은 시작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10 포인트(0.49%) 상승한 1,043.28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부 1,043.97 까지 오르면서 또 다시 연중 최고점을 뚫었다. 이전 최고점은 이달 2일 장중 기록한 1,038.54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억 원, 45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이 27억 원을 팔았다.

관련기사



이번 주에도 코스피는 보합권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을 이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3,250~3,330선으로 제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6월 고용지표의 안도감, 2분기 어닝시즌 대기 심리, 6월 FOMC 의사록 경계 심리에 영향 받으며 이번 주 코스피는 3,300선 안착을 시도할 테지만 전반적인 주가 움직임은 제한될 것”이라며 "(이달 7일 예정된) 삼성전자·LG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 7~8일(한국 시간) 발표되는 FOMC 의사록이 국내 증시의 단기적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일 미국 증시에서 3대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52.82포인트(0.44%) 증가한 34,786.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2.40포인트(0.75%) 상승한 4,352.34, 나스닥 지수는 116.95포인트(0.81%) 오른 14,639.33에 각각 종료했다. 지난달 85만 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는 미국 노동부의 6월 고용보고서가 상승 동력으로 작동했다.

한 연구원은 “6월 미국 고용 지표에 시장이 긍정 반응한 것은 최근 장기 금리 하락의 요인으로 성장률 둔화가 반영된 가운데 미국 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경제 정상화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라며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이고, 임금 상승세도 시장의 불안 보다 크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는 연준 입장에서도 인플레이션 급등세가 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정책에 반영하게 만드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단기적인 안도감을 제공한 것이지 정책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시켜 준 것은 아니다”라며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장세이기 때문에 8월 잭슨홀 미팅까지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기본 시나리오로 상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승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