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하반기 백신접종 시작…언제 맞을 수 있나

오늘 60~74세 초과예약자·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접종

AZ 1차 접종자 중 95만2,000명은 2차로 화이자 맞아

미접종 75세 이상·입영장병·고3 이어 50대 접종 시작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동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동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오늘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AZ) 백신을 맞지 못한 상반기 우선 접종 대상자부터 재개된다.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4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75세 이상 6만여명도 개별 예약을 통해 8일부터 백신을 추가로 접종할 수 있다.



수능을 앞두고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등에 대한 접종이 이달 중순 시작되며, 26일에는 50대부터 일반 국민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아울러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위탁의료기관에서도 화이자-바이오엔테크(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져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당일 예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7월 예방접종 대상은 약 630만7,000명이다. AZ·화이자 백신이 주력이었던 상반기 1차 접종과 달리 7월에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도 1차 접종에 활용된다.

지난달 15일 오전 광주 북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30세 미만 사회 필수인력 대상자들에게 접종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달 15일 오전 광주 북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30세 미만 사회 필수인력 대상자들에게 접종하고 있다. /연합뉴스


60~74세 초과예약자·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오늘부터 1차 접종


6월까지 접종 대상자 중 백신을 맞지 못한 60~74세 초과 예약자 19만7,000여명과 AZ백신 접종이 제한됐던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11만여명은 이날부터 17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 가운데 2차를 화이자로 접종하는 교차 접종도 시작됐다.

7월에는 앞서 국제 백신 공동구매 사업인 '코백스 퍼실리티' 도입 일정 변경으로 2차 때 화이자 접종이 어려워진 조기접종 위탁의료기관 접종자 76만4,000명과 군부대·교정시설 종사자 12만9,000명이 우선 교차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여기에 AZ백신 접종 권고 연령 상향(30세→50세 이상)으로 2차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어려워진 50세 미만 보건소 내 접종자 5만9,000명도 추가됐다.

75세 이상 미접종자, 8일부터 개별예약 후 접종 가능


지난 4월1일부터 예방접종을 진행한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대상자 등은 8일부터 개별 예약 후 접종이 가능하다. 상반기처럼 지자체에서 대상자를 조사해 동의를 받고 예약 접수하는 방식은 종료되지만 고위험 감염 취약대상인 만큼 접종 기회를 계속 제공한다는 취지다.



먼저 접종에 동의했으나 아직 일정을 잡지 않은 75세 이상 6만여명은 6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 시군구 노인시설 담당부서를 통해 개별 예약하면 8일부터 17일까지 접종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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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월 입영예정자 7만명, 화이자 접종


7~9월 입영통지서를 받은 징집병, 모집병, 부사관후보생 등 입영 예정자 약 7만명은 보건소에 입영통지서 등을 제시하고 대상자 확인·등록 후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접종 일정을 예약하면 오는 12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지난달 24일 경기도 고양시 육군 9사단(백마부대)에서 장병들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달 24일 경기도 고양시 육군 9사단(백마부대)에서 장병들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3·고등학교 교직원 19일부터 화이자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64만여명은 관할 교육청(학교)과 예방접종센터(보건소)가 사전에 조율한 일정에 따라 사전 예약을 거쳐 19일부터 30일까지 학교별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55~54세 12일·50~54세 19일 사전예약 시작


55~59세(1962~1966년 출생자) 352만4,000여명은 이달 12일부터 17일까지 우선 사전예약을 하고 2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모더나 백신으로 우선 예방접종을 받는다. 50대는 백신 도입 물량과 시기에 따라 1~2주 간격으로 순차 진행되는데 55~59세는 50~54세(1967~1971년 출생자) 사전 예약일(19~24일)과 접종일(8월9~21일)에도 접종받을 수 있다. 이는 고령일수록 위중증 비율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한 조처다.

26일부터는 5~6월 60~74세 사전예약자 중 △ 예약 후 건강상 이유 △ 의료기관 실수 △ 예약 연기·변경 방법 미숙지 등으로 예약 취소·접종 연기 처리된 미접종자 10만여명도 모더나로 접종이 진행된다. 사전예약 기간은 55~59세와 마찬가지로 12일부터 17일까지다.

고등학교 외 교육·보육 종사자 28일부터 접종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학교 교직원 등과 아동 복지·돌봄시설 종사자 약 112만6,000명은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화이자로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이뤄진다. 사전 예약은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

7월 말-사업체·지자체 자체 접종 이뤄져


부속 의원을 보유한 철강·자동차 등 대규모 사업체 44곳에선 종사자 39만791명을 대상으로 자체 접종을 모더나 백신으로 진행한다. 접종은 일반 국민 접종과 마찬가지로 7월 말 50대부터 시작한다. 지방자치단체별 자율 접종도 200만명분(400만회분) 범위에서 지역별로 백신을 할당해 진행하게 된다. 백신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가 될 전망이다.


박신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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