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3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주노총 불법집회에 대해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의 위험을 초래하는 행위는 어떤 논리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5일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엄정한 법적 집행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여러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 모두 본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충정으로 이해하고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최근 당 대선후보들을 상대로 한 국민면접 면접관에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를 선정했다가 이낙연·정세균 후보 등이 반발해 논란이 된 것을 겨냥해 공정한 경선 원칙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아직도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50%가 넘는다"며 "민주당이 변화해서 국민의 마음을 풀어드리고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책임을 맡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