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전호환 동명대 총장을 만나 ‘부산의 대학 중심 혁신 성장전략’을 논의한다.
부산시와 동명대학교는 6일 오후 4시 동명대 도서관에서 박 시장과 전 총장이 참여하는 토크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대학 교직원과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박 시장은 전 총장과 함께 ‘부산의 대학 중심 혁신 성장전략’을 주제로 지역대학의 위기, 부실 사립대 해결방안, 산학협력 고도화, 외국학생 공동유치 방안 등 지역 대학의 위기 극복에 대해 논의한다.
또 부울경 메가시티, 어반루프 도입, 가덕신공항 건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 부산시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다.
앞서 박 시장은 6월4일 전문대 총장 간담회, 15일 사립대 총장 간담회, 28일 국립대 총장 간담회를 열고 지역대학 위기 극복과 산학협력에 대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지난 1일 제 11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서는 ‘산학협력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이번 토론회는 위기에 빠진 대학을 살리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기획했다” 면서 “지역과 산업, 대학이 함께 힘을모아 전면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좋은 성과가 나타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극초저출산과 수도권 집중에 따른 대한민국의 여러 위기를 세계적 대학을 지역에 골고루 육성하는 등의 교육혁명으로 극복 가능하다는 ‘신(新)국부론’을 평소 주창해온 전 총장은 동명대에 무학년-무학점-무티칭 3무(無) 두잉(Do-ing)대학을 신설했다.
두잉대학은 실행 역량을 길러 어떤 세상에서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기본에 강하고 스스로 문제를 유연하게 해결하는 ‘실천적 지식인’ 양성에 초점을 둔다. 도전·열정, 소통·공감, 존중·배려, 체력, 협업 등과 같이 어떤 세상이 오더라도 변치 않는 가치와 기본을 가르친다.
전 총장은 이날 토크쇼에 앞선 오후1시30분 영도구 광명고등학교에서 동명대 석좌교수인 가수 인순이씨와 함께 ‘거위의 꿈 여행’ 주제 특강 및 대담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