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빅토리콘텐츠', '에이에이치엔스튜디오' 제공‘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서 난감한 상황에 놓인 배인혁이 별안간 폭탄선언을 한다.
KBS2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극본 고연수/연출 김정현)이 등장인물들의 물오른 러브라인, 서로를 향한 연민과 공감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는 청춘들의 연대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6일 방송되는 8회에서는 남수현(배인혁)이 평소 앙숙처럼 지내던 한정호(이우제), 오천국(유인수)와 강의실에서 언성을 높이는 일이 발생한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지원군 역할을 하러 나타난 여준(박지훈)까지 합세, 차가운 대립 상황이 펼쳐진다.
앞서 네 사람은 함께 조별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말다툼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하고, 급기야 두 팀으로 나뉘는 등, 극에 달한 분열을 보여줬다. 사사건건 여준을 이용하기만 하는 한정호와 오천국은 평소 눈엣가시처럼 여기던 남수현과 여준이 어울리기 시작하자 이들을 위기에 빠뜨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런 가운데 6일 공개된 스틸과 선공개 영상에는 폭풍 전야와도 같은 강의실의 분위기가 담겼다. 한정호와 오천국은 남수현의 뒤에 앉아 끊임없이 비아냥거리고, 급기야 싸움을 걸 기세로 그를 자극하고 있다.
이때 나타난 여준은 상황을 종료시키려 하지만 두 사람은 조금도 기죽지 않은 채 “이런 것도 학폭 아니냐? 거짓말하고, 뒤통수 치면서 사람 바보 만드는 거. 게다가, 네 형이 여기 교수잖아”라며 그의 아픈 부분을 건드린다. 이때 남수현이 갑작스레 끼어들어 “나 준이랑 같이 산다”라고 깜짝 발언을 날려 모두를 놀라게 한다.
여준 역시 평소와 달리 서슬 퍼런 눈빛으로 선배들에게 경고를 날리며 상황을 마무리한다. 이렇듯 번갈아 상대방을 위기에서 구해준 여준과 남수현이 앞으로도 서로를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지, “같이 산다”라는 말을 내뱉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제작진은 “여준과 남수현이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은 딱 잘라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복합적이고 의미심장하다. 두 청춘이 서로를 의지해 차갑고 아픈 현실을 이겨나가는 모습이 본격적으로 그려지니 이 부분에 주목해서 시청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 8회는 6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