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를 지지하는 현역 국회의원 모임인 '희망오름' 포럼이 오는 7일 출범한다. 야권 대권주자를 지지하는 현역 의원 모임이 공식적으로 발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희망오름 포럼 측은 오는 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립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활동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포럼 창립식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물론, 야권의 ‘킹메이커’로 불리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포럼의 공동대표는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과 조장옥 서강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간사는 구자근 의원이 맡을 예정이다. 포럼은 창립취지문에서 "오만과 편견, 부당한 기득권에 안주하는 불공정에서 벗어나 희망찬 미래의 모습을 그리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라며 "청년으로부터 터져 나온 시대의 소명에 부응해 변화를 이끌고 미래의 희망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희망오름 포럼에는 엄 의원과 구 의원 외에 3선의 윤재옥 의원과 재선의 정운천 의원, 당 수석대변인인 황보승희 의원 등 총 33명이 참여한다. 원 지사는 이번 포럼 출범을 계기로 대권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2일에는 원 지사의 싱크탱크인 '원코리아 혁신포럼'이 출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