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SKT, TACO에 힘준다…하나카드 마이데이터 구축 시작으로 활용 확대

클라우드 컨테이너 관리 솔루션'TACO' 기반

데이터 수집·분석·가공 서비스

프라이빗, 퍼블릭 클라우드 관계 없이 적용

서울 을지로에 있는 SK텔레콤 T타워 /사진 제공=SK텔레콤서울 을지로에 있는 SK텔레콤 T타워 /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이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컨테이너 관리 솔루션 ‘TACO’를 기반으로 하나카드의 마이데이터를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하나카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가공해 기존 금융권과는 차별화된 혁신 금융 서비스를 발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기업전용 클라우드 컨테이너 관리 솔루션 ‘TACO’는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빠르게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거나 기존 서비스를 업데이트하는 등 유연한 관리를 지원하는 핵심 솔루션이다. 고객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접속이 폭증하는 일이 발생해 서버가 다운될 위험이 있을 경우 TACO는 관리자를 대신해 자동으로 서비스 서버 용량을 늘려주고 최적화해 문제를 해결한다.



또 신규 개발 어플리케이션의 적용 시간도 기존에는 1~2일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과 달리 TACO를 사용하면 다른 서비스에 영향을 주지 않고 1시간 이내에 배포가 가능해 서비스 도입에 대한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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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SK브로드밴드 Btv 서비스에 적용돼 Btv의 시스템 총소유비용(TCO)을 50% 이상 절감한 것은 물론 개발 및 운영 생산성도 30% 이상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이번 마이데이터 구축은 양사가 지난 5월 체결한 마이데이터 사업자 서비스 구축사업 계약에 따른 것으로, 하나카드의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의 데이터 저장소에 구축된다. 오는 8월 초부터 운영하는 게 목표다.

SK텔레콤은 하나카드 마이데이터 서비스 구축을 계기로 TACO 솔루션이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개인화 마케팅을 원하는 유통 기업,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구축 · 관리를 원하는 제조 기업 등 다양한 사업자 대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일규 SK텔레콤 Cloud CO장은 “TACO솔루션은 프라이빗, 퍼블릭 클라우드에 관계 없이 적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금융·미디어·제조·유통 등 다양한 산업별 혁신 활동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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