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청 차장 진교훈·서울청장 최관호…경찰고위직 인사

이규문 부산·이철구 경찰대학장

송민헌 차장은 인천청장으로 이동

호남 인사 약진 눈에 띄어

최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최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




진교훈 신임 경찰청 차장진교훈 신임 경찰청 차장




정부가 7일 경찰 조직 내 '넘버2'로 불리는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을 교체하는 등 경찰 최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최관호 경찰청 기획조정관이 서울경찰청장으로 내정됐고 송민헌 경찰청 차장은 인천광역시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날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경찰 치안정감 인사를 단행했다.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은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경찰 조직 내 7명으로 차기 경찰청장의 잠재적인 후보군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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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경찰청 차장, 이철구 충남경찰청장은 경찰대학장, 이규문 서울경찰청 수사차장은 부산경찰청장으로 각각 내정됐다.

조직 내 기획 통으로 불리는 최관호 경찰청 기획조정관은 전남 곡성 출신으로 광주 숭일고와 동국대학교를 졸업하고 간부후보생 39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무안경찰서장, 인천청 인천국제공항대장, 경찰청 경무과장,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감사담당, 광주청 1부장 등을 거쳐 2020년 1월 치안감 승진과 함께 전남지방경찰청장에 취임했다.

경찰청 차장으로 이동하는 진교훈 청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완산고를 졸업한 뒤 경찰대 5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진 신임 차장은 경정 시절 경찰청 정보국 정보2과에서 근무한 뒤 2009년 총경으로 승진했고 전북 정읍경찰서장과 서울 양천경찰서장을 지냈다. 2015년 경무관 승진 이후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장,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으로 일했고, 2019년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 경찰청 정보국장 등을 맡았다. 온화하지만 치밀한 성격으로 업무 추진력이 강해 조직에서 신망이 두터우며 정보통으로 불린다.

한편 이날 인사가 발표된 5명 가운데 송 청장을 제외한 4명은 지난달 말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이달부터 전면 시행된 자치경찰제에 따라 경찰청장은 시·도 자치경찰위와 협의 과정을 거쳐 시·도 경찰청장 후보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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