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영상] '쿵'…생후 5개월 아기 위로 톱밥이 쏟아졌다

[서울경제 짤롱뉴스]

/'Courtney Blanchard Buchholtz' 페이스북 캡처/'Courtney Blanchard Buchholtz' 페이스북 캡처




미국의 한 가정집에서 폭풍우에 쓰러진 나무가 지붕을 뚫고 생후 5개월된 아기가 잠든 침대 위를 덮친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아기는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최근 루이지애나주에 사는 코트니와 케일 부부는 생후 5개월 아들 캐넌을 재우고 거실로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천둥소리 같은 굉음을 들었다.

순간 집이 심하게 흔들리며 실내에 빗물이 차기 시작했다. 천장과 벽이 갈라진 것이다. 갑작스런 사고에 놀란 부부는 아들이 자고 있는 방으로 뛰어갔다.



자고 있던 캐넌은 천장에서 떨어진 나뭇조각과 톱밥 더미에 둘러싸여 울고 있었다. 집 앞 나무가 쓰러지며 아기가 자고 있던 침대 위 지붕을 뚫고 들어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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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ney Blanchard Buchholtz' 페이스북 캡처/'Courtney Blanchard Buchholtz' 페이스북 캡처


엄마 코트니는 재빨리 캐넌을 침대에서 끄집어냈고 아이는 다행히 다친 곳이 없었다.

부부는 이 긴박한 장면이 담긴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코트니의 남편 케일은 “집은 도저히 살 수 없는 상태가 됐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만으로도 기적이다”며 "특히 우리 아기가 무사한 것은 대자연의 은총이다"라고 밝혔다.

/'Courtney Blanchard Buchholtz' 페이스북 캡처/'Courtney Blanchard Buchholtz' 페이스북 캡처


앞서 이들 부부는 지난 2016년 루이지애나주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한차례 집을 잃었던 것으로 알려녔다. 부부는 “또다시 어려운 시기를 맞았지만 집은 그저 집일뿐이다"며 “우리 가족과 어린 아들의 생명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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