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연중 최고점 찍었던 코스닥...1.5% 이상 하락세

외국인·기관 중심 매물 출회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닥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닥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코스닥 지수가 정오로 접어들면서 장중 1.5%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지난 7일까지만 해도 연중 최고가를 기록해왔다.



8일 오전 11시 3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26포인트(1.55%) 내린 1,031.1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6% 오른 1,047.96에 장을 시작했으나 오전 10시 들어 급락세를 보이면서 1,030선까지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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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 매도세는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2,285억 원어치의 주식을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하고 있다. 기관 역시 565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은 3,001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지난 5월 11일 이후 약 2개월만에 높은 수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카카오게임즈(3.71%), 씨젠(2.45%), 펄어비스(1.02%), CJ ENM(0.06%)를 제외하면 대체로 약세다.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23% 내려갔으며 셀트리온제약도 2.76%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66%), 알테오젠(-2.65%)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최근 연중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왔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하면서 성장주 위주의 코스닥 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가령 지난 7일에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0포인트 오른 1,047.36에 마감하며 연중 최고점을 찍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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