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교보證 “젠큐릭스,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 판매 준비 완료…국내 매출 본격화”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교보증권은 8일 젠큐릭스(229000)에 대해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인 GenesWell BCT(진스웰 BCT)는 현재 IRB 승인 등 종합병원 내 키트 판매 위한 행정 절차 진행 중에 있다”며 “2022년 본격적인 국내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2011년 설립된 젠큐릭스는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인 GenesWell BCT, 폐암 동반진단 키트인 Droplex EGFR 등을 개발했다. 2015년 코넥스에 상장한 후 2020년 6월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에 성공했다. GenesWell BCT는 2016년 11월 식약처 허가를 취득하고, 2020년 11월 혁신의료기술 승인을 받으면서 국내 판매를 위한 준비를 끝마쳤다.

김정현 연구원은 “젠큐릭스의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는 현재 IRB 승인 등 종합병원 내 키트 판매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며 “2021년 하반기에는 판매 가능한 병원 수를 늘린 뒤 2022년부터 본격적인 국내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경쟁제품인 OncotypeDX(온코타입DX)를 사용하는 국내 환자는 현재 연간 2,5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GenesWell은 OncotypeDX와 정확도는 유사하나 추가적인 장점 존재한다”면서 “GenesWell은 실손보험 적용시 환자부담금이 50만원 이하에 불과해 4,500 달러에 달하는 OncotypeDX에 비해 크게 저렴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GenesWell은 아시아 환자 대상으로 직접 임상 후 검증을 완료했으나 OncotypeDX는 고령의 서양인에 대해서만 검증되었고, 아시아 인종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알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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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GenesWell은 국내 판매를 위한 규제 기관의 검증을 끝냈으나 OncotypeDX는 사실상 무허가 상태”라며 “병원수익 측면에서도 GenesWell과 OncotypeDX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젠큐릭스의 중국 진출 계획은 코로나 영향으로 다소 지연되고 있다. 다만 그는 “중국에서 높은 유방암 예후진단 수요는 이미 확인되고 있으며, 이에 최근 중국 규제기관에서 유방암 예후 진단에 대한 규제를 크게 완화했다”며 “결론적으로 키트 출시를 위해 규제 기관의 허가가 필요하지 않아 조기 사업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일본은 3년 내 허가 획득이 목표이며, 2021년 내 일본 현지에서 임상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젠큐릭스는 동반진단/조기진단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동반진단에는 폐암/대장암 진단 키트가 있으며, 특히 폐암 키트는 이미 보험 수가까지 결정짓고 등록 병원 수를 늘려가는 과정”이라며 “대장암/간암 등 조기진단은 제품 개발과 내부적인 효능 검증을 완료하고 허가를 위한 임상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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