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여름 별미 비빔면...농심 뜨고 오뚜기 지고

배홍동 비빔면/사진 제공=농심배홍동 비빔면/사진 제공=농심





농심이 8일 비빔면 시장에서 자사 ‘배홍동’이 오뚜기의 진비빔면을 밀어내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주장했다. 농심은 배홍동이 팔도비빔면과 양강구도를 형성했다며 비빔면 시장의 대목인 여름 성수기를 맞아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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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에 따르면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한 5월말부터 7월 3일 기준으로A 대형마트 전국 매장의 비빔면 매출을 분석한 결과 농심 배홍동이 2위에 올랐다. 농심 관계자는 “배홍동 비빔면의 뜨거운 인기에 비빔면시장 판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여름 비빔면 경쟁은 팔도비빔면과 농심 배홍동의 2강 경쟁구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팔도비빔면에 이어 2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던 오뚜기 진비빔면의 자리를 출시한지 4개월된 배홍동이 꿰찼다는 주장이다. 다만 편의점 등 일부 채널에서는 진비빔면이 2위를 달리는 곳도 많다.

농심은 “배홍동의 인기비결은 소비자들에게 맛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한 웹 예능에서는 출연진을 대상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비빔면 3개 제품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배홍동이 가장 맛있는 비빔면으로 선정되어 화제가 됐다.

농심 배홍동은 출시 초반부터 시장에서 뜨인기몰이를 했다. 3월 11일 출시 후 120일간 2,500만개가 판매되며 흥행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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