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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만나는 김영환 “정치 보복은 안 돼…젊은이 눈물 닦아주는 정치해야”

김영환 전 국회의원/연합뉴스김영환 전 국회의원/연합뉴스




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만찬 회동을 하는 김영환 전 의원이 “정치 보복은 절대로 있어서 안 된다. 젊은이들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그쪽의 구체적인 사정을 봐야 하기 때문에 예단을 갖지는 않을 것”이라며 “‘야권은 하나로 가야 한다, 꼭 승리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위로, 격려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만남에서 윤 전 총장과 향후 정치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해보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적폐 청산을 시간을 정해서 작전 짜듯 하지 말자. 그런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적폐청산은 검찰총장에게 맡기든 시스템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로 가야 한다. 과거에 집착할 수 없다.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며 “선거 과정에서도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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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의원은 “이런 부분만 확인되면 윤 전 총장을 도와드릴 것”이라며 “저는 내년 3월까지 정권교체, 야권통합에 (노력)할 것이고 어떤 개인적인 욕심이 없다. 어려운 일이나 굳은 일을 도맡아 이기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2016년 민주당을 탈당,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치면서 안철수 대표와 정치적 진로를 같이 해오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으로 합류했다.

201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다 낙선했으며, 2018년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경기지사 선거 때 당시 경쟁자였던 이재명 현 경기지사를 겨냥해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재명 저격수’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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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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