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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비정규직 직고용' 직격탄...현대위아 5% 급락






현대위아(011210)가 장중 5% 이상 하락하고 있다. 대법원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면서 노동 비용이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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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11시 11분 현재 현대위아는 전 거래일보다 5,300원(5.49%) 내린 9만 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현대위아가 운영 중인 공장에서 사내하청 형태로 근무하던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현대위아가 직접 고용하도록 하는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8일 A씨 등 64명이 현대위아를 상대로 낸 고용의사표시 등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근로자들이 사실상 현대위아에서 근로자파견 형태로 근무했다는 이유에서다.

주식 시장에선 이를 노동 비용 증가 이슈로 판단하고 있다. 관련 소송을 제기한 80여명을 포함해 전국 사업장에 있는 2,000여 명의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직접 고용 방안을 검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전체 생산직 정규 직원인 1,100명의 2배에 달한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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