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코엑스 전광판의 고래 뉴욕 타임스스퀘어 간다

에이스트릭트 작품 두점 16일부터 내달까지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서 순차 상영 예정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선보일 에이스트릭트의 ‘Whale #2’(2021) 예상 이미지/사진=국제갤러리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선보일 에이스트릭트의 ‘Whale #2’(2021) 예상 이미지/사진=국제갤러리




한국의 미디어 아티스트 유닛 ‘에이스트릭트’가 오는 16일부터 내달 2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두 점의 공공미술 작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8일 국제갤러리에 따르면, 에이스트릭트는 오는 16~26일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 매 정시와 30분에 1분간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고래의 형상을 표현한 ‘Whale #2’(2021)을 상영한다. 이 작품은 타임스스퀘어 중심에 위치한 광장을 밝히는 약 1,400㎡ 크기의 전광판 전체를 파도의 움직임에 따라 춤추는 고래의 형상으로 가득 채워 초현실적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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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원타임스스퀘어에서 선보일 에이스트릭트의 ‘Waterfall-NYC’(2021)의 예상 이미지/사진=국제갤러리뉴욕 원타임스스퀘어에서 선보일 에이스트릭트의 ‘Waterfall-NYC’(2021)의 예상 이미지/사진=국제갤러리


27일부터 8월 2일까지는 같은 시간 대에 ‘Waterfall-NYC’(2021)를 상영한다. 이 작품은 원타임스스퀘어(One Times Square)의 외부 벽면에 총 4개의 스크린으로 구성된 높이 102.5m의 전광판을 이용한 작업으로, 뉴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붉은 벽돌 건물 및 철골 구조물 위로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는 거대한 폭포를 만들어낸다. 지난 2008년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이 뉴욕에서 선보인 ‘The New York City Waterfalls’(2008)의 높이(약 36m)의 3배 규모다.

이번 작품들은 에이스트릭트가 미국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작업이다. 국제갤러리는 “여름의 절정이라는 계절적 배경과 함께 팬데믹 시대를 관통하는 시점에 국경을 초월하는 공공미술의 역할과 한국 미디어 아티스트의 존재를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이스트릭트는 지난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위치한 케이팝 스퀘어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직관적이고 몰입도 높은 ‘WAVE’(2020) 작품을 공개해 주목받은 바 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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