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명화로 읽는 인체의 서사

■미술관에 간 해부학자

이재호 지음, 어바웃어북 펴냄






다 빈치에서 미켈란젤로, 다비드, 바스키아에 이르기까지 예술가의 손끝을 따라가면서 명화에 담긴 해부학 코드를 해석한 책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체를 해부하는 일은 굉장히 금기시 됐지만 예술가들은 해부학자 만큼 인체에 대해 제대로 알기를 원했고, 그들의 남다른 호기심과 탐구 결과는 오롯이 작품으로 남았다. 의학을 전공한 저자는 해부학자의 시선으로 명작을 분석한다. 근육, 뼈, 혈관, 장기 등 사람의 몸 구석구석을 들여다본 후 분석 결과를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독자들은 저자의 안내에 따라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다비드의 ‘테니스 코트 선서’, 베르메르의 ‘우유 따르는 여인’ 등을 새로운 관점에서 배울 수 있다. 2만원.

관련기사



정영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