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세계 4위 완성차 스텔란티스 “전기차 배터리 전략, LG·삼성 등과 협력”

ACC와 中 CATL·BYD도 언급

8일(현지시간) 열린 스텔란티스 ‘EV 데이’에서 회사 관계자가 배터리 전략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EV 데이 생중계 캡쳐8일(현지시간) 열린 스텔란티스 ‘EV 데이’에서 회사 관계자가 배터리 전략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EV 데이 생중계 캡쳐





글로벌 4위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전략을 함께 추진할 배터리 합작사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을 언급했다. 스텔란티스는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과의 협력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는 오는 2025년 130기가와트시(GWh), 2030년까지 26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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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는 8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 ‘전기차(EV) 데이’에서 오는 2025년까지 우선적으로 총 13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유럽 80GWh, 미국 50GWh다. 스텔란티스는 그러면서 가장 먼저 ACC를 배터리 협력 업체로 언급했다. ACC는프랑스 푸조시트로엥그룹(PSA)과 토탈의 자회사인 배터리 제조사 사프트(Saft)가 설립한 배터리 합작사다.

스텔란티스는 ACC 외에 아시아 배터리 업체들을 협력 파트너로 거론하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중국 CATL과 BYD, S볼트를 지목했다. 다만 개별 업체별로 협력할 지역과 규모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스텔란티스는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도 2026년 도입해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오는 2025년까지 유럽 판매 라인업의 98%, 북미 판매 라인업의 96%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 등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 유럽과 미국 매출의 각각 70%와 40%를 전기차 모델로 채운다는 전략이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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