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호주 원료공급사 리오틴토와 탄소중립 협력

포스코가 탄소중립을 위해 호주 원료 공급사 리오틴토(Rio Tinto)와 협력한다.

포스코는 8일 리오틴토와 탄소중립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저탄소 원료 기술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철광석 생산·수송·철강 제조 등 철강 밸류체인 전반에 대해 탄소배출 저감 아이디어를 지속 발굴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영상 회의로 진행됐다.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 알프 배리오스(Alf Barrios) 리오틴토 마케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리오틴토는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 업체다. 전지구적인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보무, 일본제철 등 주요 고객사들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김 철강부문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포스코에게도 중요한 아젠다”라며 “리오틴토와 협력체계 구축으로 철강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알프 배리오스 마케팅부문장은 “포스코는 탄소배출 저감 목표를 달성하는데 협력해야 할 중요한 고객사”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저탄소 철강산업으로의 전환에 기여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포스코는 작년 12월 대형 고로 생산체제에 기반한 한·중·일 철강사 중 최초로 탄소중립 계획을 담은 기후행동보고서를 발간했다. 올 3월에는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국내 철강업계, 정부, 연구기관, 학계와도 공동으로 ‘그린철강위원회’를 출범해 2050년까지 철강산업의 탄소중립을 추진해 나가기로 공동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