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산 동구 어린이집 108곳 임시휴원…코로나19 확산 우려

'동구 지인 및 어린이집' 관련 8명 추가…누적 16명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울산시는 9일 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동구지역 108곳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임시 휴원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기준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새 감염집단으로 분류된 ‘동구 지인 및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8명이다. 역학조사를 통해 앞서 확인된 감염자를 포함하면 16명이다.



16명 중 1명은 어린이집 원생, 5명은 어린이집 교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사들은 그동안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니어서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원생과 교사의 가족, 지인 등으로 파악됐다.



특히 연쇄 감염자 중에는 동구지역 초등학교 3곳에 다니는 학생 3명이 포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신규 확진자 중에 알파형·베타형·감마형 변이 감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다만 최근 확산 속도가 빠른 델타 변이 감염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질병관리청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는 약 1주일 후에 나올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확진자와의 접촉이 우려된다면, 집에서 2∼3일가량 머물면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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