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시그널] 델타변이 확산에…SD바이오센서 1시간만에 '3.7조 뭉칫돈'

12시 기준 경쟁률 122.62대 1

청약 증거금 14조 넘어선 듯

오후 4까지 청약 후 마무리







SD바이오센서의 청약 마지막 날 일반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청약 창구에 몰리고 있다. 1시간 여 만에 4조 원에 가까운 증거금이 몰렸는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진단키트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9일 기업공개(IPO) 업계에 따르면 이날 12시 기준 SD바이오센서의 청약 경쟁률은 122.62대 1로 집계됐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인수단인 삼성증권과 KB증권의 통합 청약 경쟁률로 청약 증거금은 14조 280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날 11시 기준 통합 경쟁률은 90.77대 1. 불과 1시간 여 만에 약 3조 7,00억 원이 증거금이 추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유명한 회사다. 잠시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급격히 늘면서 일반 청약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공모가 산정의 기준으로 삼은 씨젠·휴마시스·랩지노믹스·바이오니아의 주가가 최근 일제히 오른 점이 청약 열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SD바이오센서는 이들 기업들의 5~6월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으로 공모가를 산정했기 때문에 이들 기업의 주가가 오를 수록 비교기업 대비 공모가가 할인되는 효과가 있다.

한편 SD바이오센서는 이날 오후 4시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을 통해 진행되며 최소 공모 주식 수는 10주로 26만 원의 증거금이 필요하다.


김민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