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유진투자증권이 9일 서진시스템(178320)에 대해 “통신, ESS, 가정용품 등 전 사업에서 성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2분기 서진시스템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4.9% 증가한 1,41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2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제품별로는 ESS(에너지저장장치) 부품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며, 가정용품, 자동차 부품을 포함한 기타제품군도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1분기에는 5G 부품을 포함한 통신장비 부품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했었는데 2분기에도 이런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 4G, 5G용 제품 공급 확대 및 고객 다변화 추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ESS 부문은 고객 다변화를 통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매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기존 국내 고객 외 북미 및 유럽향 공급업체를 확보하면서 관련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가정용품을 포함한 기타 매출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 대형마트향 공급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품목 다양화 및 고객 다변화가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장기적으론 가정용품 매출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서진시스템에 대해 ”2021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12.5배로 국내 동종 및 유사업체(18.9배) 대비 큰 폭으로 할인돼 거래 중"이라며 "전 사업부문의 안정된 고른 성장세와 함께 글로벌 5G 수주 확대 및 공급 본격화 기대감으로 주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며 상승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