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7일부터 9일까지 초·중·고·특수학교 학생에게 2차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씩을 지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상황 지속에 따른 학생들의 교육적 피해를 보상하고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교육청은 2차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내용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안이 지난달 30일 시의회에서 통과된 후 학생들에게 조속히 지원하기 위해 6일 각급학교에 예산을 교부했다.
각급학교에서는 7일부터 9일까지 학생 30만6,000여명에게 스쿨뱅킹 계좌 등을 통해 이체하는 방법으로 2차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유치원 아동의 경우 어린이집 아동 지급 시기에 맞춰 8월 초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둘러 지급했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6월 부산지역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등 30만7,500여명에게 1차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씩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