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23)는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10개 대회에서 5승을 챙겼다. 승률 50%. 박민지는 지난주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컷 탈락의 쓴 맛을 보기도 했지만 일주일 만에 다시 한 번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9일 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 첫날 7언더파를 몰아친 것이다.
박민지는 올 시즌 아이언 샷의 그린 적중률 1위(78.8%)를 달리고 있다. 그 바탕에는 티샷이 있다. 지난해보다 거리와 정확성이 모두 향상됐다. 올 시즌 티샷의 평균 거리는 249야드로 지난해(243야드)보다 약 6야드 늘었고, 페어웨이 적중률도 지난해(81.8%)보다 소폭 상승한 83.3%를 기록 중이다. 박민지는 “체력 훈련에 집중한 결과”라고 했다.
스윙 영상은 이미지 트레이닝에 큰 도움이 된다. 슬로 모션을 통해 자세한 동작을 살펴보고, 정상적인 속도의 영상을 통해서는 리듬을 익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