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출입기자단이 머무는 시설인 춘추관이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폐쇄된다. 12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조정된 데 따른 조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청와대 춘추관이 폐쇄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출입기자들이 취재하던 대통령 일정은 청와대 전속 직원의 취재로 운영된다. 각종 브리핑은 녹화본으로 제공되고 질문과 답변은 서면으로 이뤄진다. 청와대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측은 “예방 차원에서 선제적으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역시 같은 날 기자실이 위치한 소통관을 폐쇄하기로 했다.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은 운영하되, 외부인 출입은 금지한다.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를 비롯한 공식 의사일정은 정상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