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셀프 피어싱' 후 얼굴 붓더니 심장마비…10대 소녀의 비극

/페이스북 캡처/페이스북 캡처




10대 여학생이 전문가의 도움 없이 눈썹에 '셀프 피어싱'을 했다가 세균 감염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9일 브라질 현지 언론은 15세 소녀 이자벨라 에두아르다 데 수사가 사망한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자벨라는 최근 눈썹 피어싱을 하고 싶어 엄마에게 간청했으나 엄마를 비롯한 모든 가족이 반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자벨라는 이를 무릅쓰고 집으로 친구를 초대, 친구의 도움을 받아 눈썹 피어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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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흘 후 이자벨라의 얼굴이 퉁퉁 부어올랐다. 눈이 너무 부어서 눈을 뜰 수도 없을 정도가 되자 이자벨라는 병원을 찾았으나, 이미 너무 늦은 상태였다.

이사벨라는 병원으로 이송된 뒤 4차례의 심장 마비를 겪었고 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입원 일주일 만인 지난 7일 세상을 떠났다.

의사들은 이자벨라의 사망 원인을 세균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자벨라가 생명을 건졌다고 하더라도 피어싱으로 한쪽 눈의 시력을 잃게 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피어싱과 같은 시술은 전문 면허가 있는 이들에게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신경 손상, 패혈증,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등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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