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휠라 창립 30주년…"브랜드 가치 높이고 경쟁력 강화 새 걸음 떼야"

윤윤수 회장 '새 도약' 선포

"스포츠 DNA·퍼포먼스 제고"

지속가능경영 중요성도 강조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이 지난 8일 서울 강동구 휠라코리아 본사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제공=휠라코리아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이 지난 8일 서울 강동구 휠라코리아 본사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제공=휠라코리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는 물론 생활 방식의 변화가 극심한 때이니만큼 스포츠 패션 업계에도 일고 있는 ‘패러다임 시프트’에 기민하게 대응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새 걸음을 떼야 합니다.”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은 지난 8일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12일 휠라코리아에 따르면 회사는 윤 회장과 윤근창 대표 등 주요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고 ‘새로운 30년을 위한 새 도약’을 선포했다.



이날 윤 회장은 회사 창립 30주년과 동시에 휠라 브랜드 탄생 110주년(1911년 이탈리아 비엘라 탄생)을 기념해 “기업의 또 다른 30년을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자세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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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윤 회장은 새로운 30년을 맞이하기 위한 필수 과제로 △소비자에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제안을 위한 스포츠 DNA와 퍼포먼스 강화 △건강한 사회와 환경 보호에 동참하기 위한 ESG 경영 고도화 △건강한 구성원의 창의적인 도전 지속 등 3가지를 언급했다.

윤 휘장은 “코로나가 촉발한 뉴노멀 시대에 비대면과 디지털 라이프에 기반해 많은 이들이 건강한 삶에 더욱 가치를 두는 만큼 스포츠 업계에서도 퍼포먼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도록 휠라만의 스포츠 DNA와 퍼포먼스를 더욱 강화하자”고 말했다.

또 그는 “지속 가능한 경영이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가 된 만큼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자”고 덧붙였다. 휠라는 ESG 보고서 발간을 비롯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 가입 등 환경과 사회적 책임, 윤리 경영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윤 회장은 휠라 구성원 스스로 심신의 건강을 도모하며 창의적 도전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그는 “초심의 열정으로 도전을 잇기 위해서는 건강한 신체와 마인드가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창의적 도전을 실천하며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소비자의 선택받는 브랜드와 신뢰받는 기업을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휠라코리아는 1991년 당시 이탈리아 본사의 한국 지사로 시작해 2007년 글로벌 브랜드 사업권을 인수했다. 이어 2011년에는 ‘타이틀리스트’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골프용품 기업 아쿠쉬네트를 인수했다. 또 2016년에는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친(親) 소비자 정책에 기반을 둔 합리적 가격대의 ‘착한 운동화’ 열풍을 불러일으켰다는 평을 받았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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