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액화수소 신사업 진출에 나서고 있는 대양금속(009190)이 기존사업의 스테인리스강 생산설비 확충 및 공급량 확대를 본격화 하고 있어 올해 실적 성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양금속은 LG전자向 신규 물량 공급 및 거래처 납기 대응 능력 확대를 위한 남부사업소 확장 이전을 본격화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9일 8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대양금속은 이번 조달한 자금중 50억원은 남부사업소 확장 이전 등 시설자금으로, 30억원은 원자재 확보 및 액화수소 사업 등을 위한 재반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남부사업소 확장 이전을 통한 외형 성장은 물론 큰폭의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남부사업소는 LG전자 신규 제품인 식기세척기 및 영남지역 거래처의 신규 물량 공급 확대 등을 위한 설비시설 확충 및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철강업계는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 상승과 중국의 철강재 감산 정책 및 수출 증치세(부가세) 환급 폐지에 따른 공급과잉 완화, 코로나 백신 보급 확대에 따른 글로벌 철강 수요 회복 등 복합적인 요인들에 힘입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대양금속은 올해 철강 경기 회복과 중국 감산에 따른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5.5%, 93.9% 증가했다. 특히, 전방사업 호조 및 신제품 공급 확대로 2분기와 하반기 추가적인 매출성장과 수익 향상이 예상된다. 대양금속은 올해 4월부터 건조기, 열교환기는 물론 식기세척기 등 가전제품향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남부사업소 확장 이전을 통해가시적인 매출 성장은 물론 큰폭의 수익 향상이 기대된다”며 “주요 거래처인 대형 가전사들의 내수 및 글로벌 공급 물량 증가로 CAPA 확대가 지속 요구되어 온 상황으로 이번 설비시설 확충을 통한 시장 경쟁력 확대로 의미있는 실적 성장세를 지속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원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신규사업인 액화수소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세계최초로 이동식 액화수소충전소, 액화수소탱크기술 및 액화수소드론을 자체 개발한 하이리움의 2대주주이자 협력파트너로 액화수소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양금속은 지난 9일 하이리움산업과 액화수소 양산 등 포괄적 수소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양금속은 기존사업의 스테인레스 박판형 강제 등을 활용해 하이리움의 경량형 드론 액화수소탱크 제작 협력을 시작으로 상호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