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에 위치한 놀이공원에서 운행 중인 놀이기구가 앞 뒤로 흔들리자 시민들이 힘을 합쳐 이를 지탱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10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일 미시간주 트레버스 시티에서 운행 중이던 놀이기구 '마법의 양탄자'를 지탱하는 하단의 구조물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놀이기구 전체가 휘청거렸다. 360도로 회전하는 해당 놀이기구에는 어린이를 포함해 10여 명 이상의 승객들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하나둘 놀이기구로 재빠르게 달려왔다. 이들은 흔들리는 구조물의 울타리에 온몸으로 매달리며 이를 지탱했다. 놀이기구가 완전히 멈추는 데는 몇 분이 더 소요됐는데, 시민들이 힘을 모은 덕분에 탑승객들은 무사히 놀이기구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축제 주최사 측은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문제의 놀이기구는 현장에서 제거된 뒤 오작동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제조사로 보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