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2·4분기 영업이익이 2010년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가도 강세다.
12일 오전 9시 43분 현재 포스코 주가는 전일보다 2.51%(8,500원) 오른 3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9일 공시를 통해 2·4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9%, 1212.7% 증가한 18조2,289억원, 2조2,014억원이었다.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5.5%, 영업이익은 10.5% 상회하는 수준이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2·4분기 잠정 연결 영업이익은 분기별 연결실적을 발표한 2010년 이래 사상 최고치"라며 "국제 철강 가격의 가파른 상승에 힘입어 해외 철강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세가 전분기에 이어 강하게 나타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포스코의 실적 호조가 3·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변 연구원은 "중국 내수 철강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선 조선용 후판과 자동차강판 등에 대한 가격 인상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3·4분기까지도 양호한 실적이 이어지며 분기 실적 정점(피크 아웃)에 대한 우려는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