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산시, 부품기업 '내연차→전기차 전환' 기술 지원

울산시 2021년 참여 기업 공모…7월 30일까지

자동차 부품 고부가 가치 분야로 기술 고도화 추진 탄력 기대

현대자동차 전기자동차 아이오닉5. /서울경제DB현대자동차 전기자동차 아이오닉5. /서울경제DB




울산시는 지난해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기업의 전력·전장 융합기술 전환 지원’ 사업의 올해 접수를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은 내연기관차 부품기업들이 전기차나 자율주행차와 같은 미래차 고부가가치 부품 분야로 기술을 전환할 수 있도록 단기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컨설팅, 기술지도, 연구개발(R&D) 전문가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울산테크노파크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대학교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5월부터 오는 2022년 4월까지 총 62억1,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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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첫해인 지난해에는 28개 업체에 74건의 사업 지원이 이뤄졌다. 올해 사업의 경우 오는 7월 30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신청 대상 기업은 울산에 있한 중소·중견기업으로 미래자동차 전력·전자 기술융합형 부품을 개발 또는 해당부품 분야로 기술을 전환하려는 기업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업에는 제품 상용화, 시제품 제작, 기술지원, 사업화지원, 인력양성 등 미래차 부품개발 전주기가 지원된다. 제품 상용화는 전력·전자 부품분야의 단기 상용화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기업당 최대 6,000만원을 부품 개발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시제품 제작은 기업 아이디어의 제품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기업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된다. 해당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들은 함께 제공되는 시험평가 지원, 교육 프로그램, 해외 마케팅 등 사업화 지원, 기술지도 컨설팅 등의 기술 지원을 병행해서 지원 받을 수 있다.

각 세부 사업별 선택해서 신청도 가능하다. 울산지역사업평가단 또는 울산테크노파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내연기관 관련 자동차 부품기업이 미래차 부품으로 품목을 다양화함에 따라 부품산업의 부가가치 확대와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기대한다”며 “해당 지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련 기업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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