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경기북부 지역의 항공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공항개발을 추진한다.
시는 12일 ‘포천시 공항개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용역을 수행한 이영혁 한국항공대 교수는 포천시에 있는 기존 군 공항의 입지 여건, 경제성(BC) 등을 분석해 최종 용역 결과를 도출하고 보고했다.
이 교수는 “김포공항이 포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2030년을 대비해 수도권 북부지역에 보조 공항이 필요하다”며 “기존 군 시설을 활용하기 때문에 사업비가 적게 들고,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편익비(BC)가 8.9로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BC가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
포천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기북부 지역에 소형공항을 건설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공항개발은 포천시가 경기북부 지역의 항공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미 추진되고 있는 고속도로·철도 등의 교통 인프라 사업과 연계되어 지역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