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영상] "동료가 확진됐다"…베트남서 폐쇄된 공장 탈출 러시

[서울경제 짤롱뉴스]

/트위터 캡처/트위터 캡처




베트남 한 공장에서 동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직원들이 철문을 뚫고 일제히 탈출한 영상이 화제다.



11일(현지시간) 베트남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빈즈엉에 위치한 바우방 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서 여직원 1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의 부모도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트위터 캡처/트위터 캡처



현지 보건당국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공장을 일시 폐쇄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공장 측은 정문을 걸어잠그고 직원들을 통제했다.

관련기사



저녁 교대근무로 퇴근하려던 직원들은 잠긴 정문에 당황했다. 업체 측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역학 조사와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굳게 닫힌 정문에 수백명의 직원들은 패닉에 빠졌고 끝내 철문을 밀어내면서 일제히 탈출했다. 직원들이 철문을 부수고 탈출하는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확산했다.

/트위터 캡처/트위터 캡처


해당 공장은 대만 벤처 기업인 암팍스 인터내셔널로 전화 헤드셋을 만드는 제조사다. 약 5,9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현지 보건당국은 이날 해당 공장 650명에 대해 1차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전했다.

한편 베트남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10일 1,61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일 확진자 수 역대 최다 수치다.


박동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