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분양 경기 전망 수도권 '맑음' 지방 '흐림'

7월 전국 지역별 분양경기실사지수(HSSI)7월 전국 지역별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주택건설업체들의 분양 경기 기대감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7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가 96.0을 기록해 8개월째 90선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HSSI는 주산연이 전국의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분양 경기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는 지표다. 기준선(100.0)을 넘기면 주택 사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사업자가 과반을 넘겼다는 뜻이 된다. 수치가 90.0 이상일 땐 주택사업자들이 분양 경기에 대해 대체로 양호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달 전국 HSSI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대체로 하락해 지난달보다 6.3% 낮았다. 서울에선 전망치가 지난달 대비 7.5% 하락했고 인천과 경기에서도 하락률은 16.6%와 17.3%를 나타냈다. 지방 광역시에서도 수치가 지난달보다 9.8% 떨어졌다. 특히 충북에서는 HSSI가 기준선보다 크게 낮은 69.2를 기록했다. 주산연은 "서울·수도권의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집중되며 수요 집중 현상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지방은 실적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역별로 다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덕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