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이 하루 평균 100명을 넘으면서 이번 학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8∼12일 5일 동안 전국에서 유·초·중·고 학생 51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루 평균 102.8명꼴로 확진된 것으로, 지난 1∼7일의 일평균 학생 확진자인 73명보다 30명 가까이 늘어나며 이번 학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13일 기준 이번 학기 누적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는 6,548명이다. 5일간 교직원 확진자는 63명으로, 누적 938명이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등교 수업을 하지 못한 학교는 13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4,282곳으로 전체 유·초·중·고등학교의 20.9%에 해당한다. 등교가 불발된 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수도권 지역이 대부분이었다. 경기가 3,577곳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이 350곳, 서울이 328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 수도권 원격수업은 14일부터 전면 시행되나 경기와 인천에서는 준비된 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시작됐다. 등교 수업을 하는 유·초·중·고교생은 지난 12일 오후 4시 기준 346만 7,842명으로, 전체 학생의 58.5%였다.
지난 8~12일 닷새 동안 발생한 대학생 확진자는 253명, 대학 교직원은 26명이었다. 누적 대학생 확진자는 3,147명, 대학 교직원 확진자는 30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