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박용진 “이낙연, 식상한 후보…부동산 전쟁서 패배한 장수”

“李 지지율 올랐지만 원래는 40%대

똑같은 부동산 정책? 그저 그런 후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왁자지껄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왁자지껄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대선 경선 경쟁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국민들에게 식상한 후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반등 추세인 것으로 나오는데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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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그분(지지율)이 지금 한 10%대 올랐다고 그러시는데 원래 40%대에 계셨던 분 아닌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제가 토론회 때 (이 전 대표에게) ‘부동산 정책에 실패했다. 총리로서 부동산 전쟁에서 패배한 장수 아니냐. 그런데 또 똑같은 정책을 가지고 나오면 국민들이 ‘그저 그런 후보’라고 보지 않겠느냐”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또 이 전 대표에 대해 “어떤 정책을 적극적으로 내놓기보다는 사면론으로 곤혹을 치르고, 당헌·당규를 고쳐 후보를 내는 것으로 패배를 자초하는 등 선택을 해왔던 후보가 제대로 된 대선 승리를 약속할 수 있느냐 하는 측면에서 ‘그저 그런 후보’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지지율이) 압도적 1위, 단독 1위였던 분”이라며 “지금 (지지율) 반등의 의미는 뭔지가 중요한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잘해서인지, 아니면 이재명 후보의 불안함이 증폭돼 나타나는 현상인지, 이재명 후보가 불안하면 이낙연 후보가 대선 승리의 카드가 되는 것인지 이게 중요하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우리끼리 내부에서의 도토리 키 재기, 시소게임으로 바라보는 것은 별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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