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DB금융투자는 14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단기 수익성은 둔화되나 중장기 성장성은 변함없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을 유지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6,0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가·제품가 상승에 따른 긍정적 래깅효과(원유 도입에 따른 시간 지연 효과) 및 성수기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4,876억원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공급 차질 정상화 등 전반적인 화학제품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가 강세 부담까지 겹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최근 4대 친환경 신사업에 주력하겠다는 보완된 전략을 발표했다”며 “특히 수소 사업의 경우 2025년까지 2조원, 2030년까지 총 4조4,000억을 투입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소 사업은 2030년 기준 매출 3조원을 목표로 제시했다”며 “이외에도 연료·수소 발전, 충전소 건설 및 수소 탱크 등의 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