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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美 CPI 13년 만에 최고치…코스피, 0.6% ↓





국내 증시가 간밤 미국 증시의 약세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 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회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14일 오전 9시 26분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8.21포인트(-0.56%) 내린 3,253.17을 가르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29포인트(0.04%) 내린 3,270.09애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6월 CPI 발표에 출렁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4%를 기록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5.0%)를 상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7월(5.5%)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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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3만4,888.7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5% 내린 4,369.2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38% 내린 1만4,677.65를 기록했다. 뉴욕 3대 지수 모두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신고점을 경신했는데, 이날 일제히 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88% 내리며 더 큰 낙폭을 보였다.

국내 증시에서는 개인이 1,88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857억원, 974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0.63% 하락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1.22%), 네이버(-0.2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6%) 등도 하락세다. 반면 카카오(035720)(1.24%), LG화학(051910)(0.24%) 등은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 역시 같은 시각 3.92포인트(-0.38%) 내린 1,039.39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0.19포인트(0.02%) 오른 1,043.50에 거래를 시작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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